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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4년 한여름 월출산 산행 데이트

by branin 2024. 8. 1.

🚗 집에서 10분, 남한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월출산

우리집에서 차로 10분 정도만 가면 도착하는 월출산은 국립공원으로, 남한의 금강산으로도 불리는 멋진 산이기도 한다. 우리가 올라갔던 코스는 탐방안내소 ~ 구름 다리 이다.

참고로 탐방안내소 -> 구름다리 -> 천황봉 약 3-4시간 정도 소요되고, 난이도는 상이다.

천황봉까지 갈 계획이었지만, 중간에 예상치 못하게 내려오게 되었다.

 

 

날씨가 습해서 땀이 많이 났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맑은 하늘 때문인지, 산행이 굉장히 평화로웠고, 기분 좋았다.

조금만 올라가면 나오는 천황사는 보수 공사를 거쳐 아주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올라가면서 주변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 구름다리에서의 아찔한 순간

산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구름다리를 건널 때였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여자친구는 다리 건너는 것을 무서워했지만, 용기 있게 잘 걸어갔다. 

구름다리에서 보이는 풍경 또한 절경이었고, 반대쪽에 보이는 바람 폭포와 탁 트인 시야는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하지만 구름다리를 건넌 후 시야가 탁 트인 능선을 걷는 것은 여자친구에게 큰 도전이었고, 여자친구가 많이 무서워해서 저우리는 정상까지 가지 않고 내려 오기로 했다.

내려 오는 길에 산 초입에 있는 월출산 안내소를 둘러 보기도 했고, 근처 까페에 들러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시켜서 둘이 나눠 먹었다. 더운 날씨에 마시는 커피는 ~~good! 

 

내려오는 길에 왕인박사 유적지에도 잠깐 들렀지만, 여자친구가 너무 더워해서 오래 머무르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한여름 산행이라 옷은 땀으로 젖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았다.